형질전환잔디 세계 최초 개발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6-09-07 00:00:05 조회수 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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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질전환 잔디 세계최초 개발 (한라일보 2006. 09. 07) 제주대 송필순 박사팀 특허획득…3년내 출시 가능 성장속도 더디면서도 초록빛은 강해 상업화땐 골프장 등 수요창출 엄청날 듯 덜 자라면서도 초록색깔이 강한 형질전환 잔디가 제주대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제주대 송필순 박사팀은 성장속도가 더디면서도 초록빛이 진한 형질전환 잔디를 개발하고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세계 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형질전환 잔디는 음지 저항성을 강화해 성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유전자를 도입했다는 점과 엽록소 함유량이 여느 잔디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주대 석좌교수인 송필순 박사(사진)를 비롯한 연구팀은 최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2006 국제 식물 분자생물학 회의에서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 세계 식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호주 언론에 ‘형질전환 잔디 개발로 잔디깍기 기계 사용 줄어든다’는 내용으로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형질전환 잔디의 본격적인 상업화가 이뤄질 경우 세계 각국의 가정은 물론 골프장과 공원 등 대규모 면적의 잔디를 관리하는 기업에 보급돼 막대한 부가가치를 생산해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물과 비료, 제초제 사용량도 크게 줄어들어 절수 효과와 함께 친환경적인 잔디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박사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잔디깍기 기계로 인한 대기오염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신품종 잔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된 형질전환 잔디는 포장시험을 거쳐 2009년 이내에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필순 박사는 제주대 이효연 교수와 전남대 김정일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잔디개발 분야를 개척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