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낙엽과수 관리요령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2-02-27 00:00:03 조회수 5,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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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 3, 4월은 기온의 상승과 더불어 저장양분의 수체이동과 함께 발아, 전엽, 개화에 접어듭니다. 배나무는 발아 직후이기 때문에 저장양분인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질소가 부족하지 않은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저장양분인 탄수화물이 많으면 발아, 개화, 전엽이 빨라 나무는 엽색이 붉은 적색을 띠며 질소가 적으면 전엽이후 초기생장이 불량해져 어린 과실 생장에 필요한 엽면적의 확보가 지연되어 생산성 저하와 품질 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이 시기의 병충제 방제를 위하여 살포하는 약제는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가 있습니다. 응애와 깍지벌레류를 방제하기 위하여 뿌리는 기계유유제는 석회유황합제의 살포여부에 따라 살포시기를 결정해야만 한다. 다시 말하면, 기계유유제는 배나무에 약해를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늦게 살포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충이 월동에서 깨어나 호흡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3월 하순에 뿌려야 합니다. 그러나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에는 배나무에 발생하는 약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두 약제간의 살포 간격을 20일 이상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기계유유제는 발아전인 2월하순∼3월상순에 사용해야 합니다. ※ 월동 병해충 방제 약제 살포(택일) ①방법 : 기계유유제(만개 45일 전) + 석회유황합제(만개 15~20일 전) ②방법 : 기계유유제(만개 25일 전) ③방법 : 석회유황합제(만개 20일 전) 2. 참 다 래 참다래는 3월 하순경에 맹아한 새눈이 4월 10일경에는 꽃봉오리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2월 하순까지 전정을 끝마치고 남겨둔 결과모지의 유인작업도 끝났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도 유인이 완료되지 않은 농가는 하루라도 빨리 유인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덕의 철선이 느슨하게 된 것이 있으면 당겨주고 3월 상순까지는 유인을 완료해야 합니다. 또 약제살포 등에 의해 녹슨 철전은 과실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부식에 강한 철선으로 교체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해충 방제는 주간, 신초, 잎, 꽃봉오리, 꽃에 발생하는 궤양병이 중요합니다. 주간부에는 2월중순 이후에 점질의 세균액이 흘러나오고 이후에는 암적색으로 변색한 균이 수액과 함께 흘러나옵니다. 병에 걸린 가지는 발아하지 않거나 발아해도 4∼5월경에 신초가 위조, 고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책으로는 스트렙토마이신 황산염 1,500배, 옥시테트라사이클린 1,500배, 아그리마이신 1,500배 등을 전정직후와 발아전에 각각 1회 살포합니다. 다음으로 꽃썩음병이 있는데, 발생을 조장하는 요인은 고온, 다우, 강풍, 적은 일조에 있습니다. 3월∼5월에 강우가 많고 최저기온의 평균치가 높은 해에 발생이 많습니다. 따라서 3월∼5월에 강우가 많고 기온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해에는 꽃봉오리 솎기를 삼가고 다습방지를 위하여 가지관리나 토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꽃썩음병에 대한 실용적인 방제기술은 발아전에 동제(銅製)를, 발아후에 마이신계통을 살포하면 효과가 높습니다. 또한, 경종적인 방법으로는 환상박피하는 방법이 있는데, 수세가 약한 나무나 발병이 적은 과원 등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단 감 3∼4월 온도의 상승으로 휴면에서 깨어난 감나무는 발아와 전엽을 거치며 한 해의 생장을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농가는 묘목 양성 및 재식, 접목, 병해충방제 등의 본격적인 과원관리를 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감나무는 온도의 변화에 매우 민감한 시기이므로 동해, 서리피해와 같은 기상재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발아후 잎이 전개되는 시기까지는 10일 간격으로 15∼20mm 정도 물을 주도록 합니다. 햇가지 신장기에는 도장을 방지하기 위하여 관수량을 10mm정도로 줄이고, 약제 살포는 나무에서 월동하는 탄저병, 흰가루병, 깍지벌레 등을 방제하기 위하여 석회유황합제 30배∼300배를 살포하는데 기계유유제를 뿌린 경우에는 1개월이 지난 후 사용해야 합니다. 감나무의 거친 껍질은 월동 병해충의 잠복장소이므로, 긁어 내어 태우거나 땅속에 묻도록 합니다. 작업시 지나치게 수피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고, 병해충의 침입을 받은 나무의 피해 부위를 깨끗이 깎아내어 석회유합합제 원액을 발라 보호합니다. 4. 포 도 포도는 4월에 발아기가 되므로 발아직전에 월동해충 방제를 합니다. 대상병해는 탄저병과 새눈무늬병이고 해충으로는 포도호랑하늘소가 있습니다. 발아전에는 석회유화합제 5도액을 살포하고 보호성이 좋은 살균제를 살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도호랑하늘소가 발생되는 지역에서는 살충제를 살포하더라도 줄기 속에 있는 유충에 대해서는 약제방제가 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구멍 근처를 확인하여 유충을 하나 하나 직접 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포도나무의 껍질은 월동 병해충의 잠복처가 되므로 벗겨내기 작업을 실시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기 전에 이루어지므로 병해충을 노출시켜 밀도 억제 효과가 큽니다. 또한, 덩굴손이나 과경은 흑두병과 탄저병의 월동장소가 되므로 껍질을 벗겨 낼 때 함께 깨끗이 제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