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과잉생산에다 소비부진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7-01-09 00:00:03 조회수 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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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
과잉생산에다 소비부진 한라일보
2007. 01. 09
판로난에 재배농가 멍든다. 제주의 주요 월동채소인 양배추 및 월동무가 생산량 증가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재배농가들이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월동 채소류 소비확대를 통해 처리난을 해소하고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산 월동무 및 양배추 범도민 소비확대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품목의 출하종료시까지 추진될 이 운동에는 제주농협의 전 임직원과 새농민회, 작목반, 영농회, 부녀회, 농가주부모임 등 전농협 조직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농협 임직원인 경우 1인당 월동무 및 양배추 각 20kg 이상 의무적으로 구입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확대운동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제주산 월동무 및 양배추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판매행사를 도내 중앙회 전사무소에서 일제히 실시하여 소비 붐 조성을 꾀하게 된다. 특별 판매가격을 보면 세척무는 10kg 3천원, 20kg 5천원, 양배추는 10kg 2천원이다. 일정물량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공급농협에서 해당장소까지 배달도 가능하다. 제주농협은 도내 유관기관 및 단체에 소비확대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협조요청하는 한편 대형유통업체에 대해서도 제주산 월동채소 특별 할인판매행사 등의 실시로 소비확대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산물 처리난이 발생할 때마다 '사주기식'대책은 한계가 있는 만큼 적정생산 유도 및 품질 차별화,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하는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대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