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녹차가 농림부의 향토산업으로 선정되면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농림부로부터 향토산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75억원을
투입해 제주관광녹차조성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차농원 80㏊를 조성하고 녹차 시음장과 체험장,
가공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또 녹차를 향토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브랜드화 사업까지 추진한다. 특히
2008년까지 지리적표시제 등록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앞으로 사업추진기획단을 구성, 내년 2월까지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학계와 연구소 등 사업관련 단체 및 기관 등과의 연계를 추진해 정보교류 등 원활한 사업 추진에 힘쓸
계획이다.
도의 관계자는 “1차 산업인 농업과 3차 산업인 관광을 연계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강영식 기자 river@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