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채소, 참다래 기생선충 '주의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02-12 00:00:07 조회수 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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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채소·참다래 기생선충 ‘주의보’ 농민신문 2007. 02. 09 연작지서 발생 빈번… 밀도 높으면 토양 소독해야 기생선충 피해가 늘고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수박과 멜론·참외 등 박과채소나 참다래를 오래 이어짓기한 밭에서 기생선충의 발생 빈도가 높다며 사전 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기생선충은 길이가 1㎜ 안팎으로 매우 작아 사람의 눈으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작물의 잎과 뿌리에 나타나는 증상을 관찰해 감염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기생선충의 피해를 입으면 작물마다 차이가 있지만 잎이 시들거나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고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품질과 수량이 감소한다. 또 뿌리가 부풀어 오르거나 혹이 생기고 잔뿌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을 위해선 6개월 정도 아무 작물도 재배하지 않고 내버려 두거나 병충해에 감염되지 않은 새 흙으로 객토를 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농가 형편상 적용이 쉽지 않다. 따라서 작물을 재배한 다음 한동안 물을 가둬두거나 토양 소독을 실시하고, 선충이 발생했을 때는 초기에 감염작물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살선충제를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경철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시험장 연구사는 “특히 연작지에서는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해 선충의 밀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양을 소독해 선충을 제거한 후 작물을 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제법”이라고 밝혔다. ☎061-533-9816. 설성환 기자 sulsh@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