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2010년 3조 시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7-06-15 00:00:05 조회수 5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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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2010년 3조 시장 농민신문 2007. 06. 15
농경연 ‘친환경농산물 생산실태 및 시장전망’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가 인증면적과 소비자들의 안전농산물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늘어난 시장규모에 맞는 친환경농산물 유통 및 소비에 대한 단계적 정책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외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실태 및 시장전망’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집중 분석했다. ◆ 급증하는 시장 국내 친환경농산물 시장은 지난해는 1조3,0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친환경농산물이 전체 농산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 안팎으로 아직 틈새시장의 특징을 갖고 있지만, 2010년에는 1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는 1조6,651억원, 2010년에는 3조1,974억원, 2020년에는 8조8,633억원 등으로 해마다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의 경우 인증단계별로는 저농약농산물이 63.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무농약농산물 28.4%, 유기농산물 8.5% 등이다. 또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들의 주 거래처는 농협과 농업법인이 4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통신 및 방문판매 등 개인소비자와의 거래가 19.6%, 도매시장은 10.6%였다. ◆ 규모에 걸맞은 정책 지원을 우선 저농약 인증농가의 신속한 유기·무농약 인증 전환과 유기농업 실천농가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저농약 농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가 친환경농업 육성 추진전략에 따라 2010년 이후에 저농약 인증을 폐지할 경우 저농약 인증 농가 반발 등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별화된 친환경농업 육성정책도 필요하다. 그동안 인증 실적 중심의 육성정책이 이뤄지다 보니, 저농약 인증만 급격히 증가하거나 벼 등 특정 품목에 인증이 집중돼 지역적 특색이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지역에 맞는 품목과 브랜드 발굴을 통한 차별화된 친환경농업 육성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입 유기가공품 수입 급증에 맞서 국내 유기가공품의 생산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민간 인증기관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미국의 유기농산물 수출확대와 중국의 수출을 중심으로 한 기농산물 및 유기식품 육성전략은 우리나라 친환경농업 발전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어 대응책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 김창길 농경연 연구위원은 “유기가공품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우리나라 특유의 고품질 유기농산물과 가공품을 개발해 일본 등에 수출할 수 있는 공세적인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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