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육성품종 ‘하례조생’ 농가보급 시작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3-11 00:00:04 조회수 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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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육성품종 ‘하례조생’ 농가보급 시작 <제주의소리> 당도는 ‘높고’ 산 함량은 ‘낮아’ 품질 우수…로열티 지불비용만 30억 절감 효과 국내에서 첫 개발된 감귤 육성품종인 ‘하례조생’이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종자전쟁이 본격화되면 이에 따른 ‘로열티’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제주감귤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교배 육종에 의해 개발된 온주밀감 신품종인 ‘하례조생’을 위미농협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감귤 품종육종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하례조생은 고품질의 조생계 밀감 계통으로 11월 상중순에 출하되며 제주에서 주로 재배되는 궁천조생에 비해 당도가 높고 산함량이 낮아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수세가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산 품종으로 2000㏊를 대체할 경우 로열티로 지불되는 비용만 3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미농협은 1년생 묘목 2000본을 자가 생산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감귤육성 연구를 시작한 이래 최근 우량 품종 육성을 본격화, 결실을 맺고 있다. 국산 첫 육종 품종의 농가 보급으로 UPOV(국제신품종보호동맹) 조약과 한미FTA 체결 등 농산물개발 확대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 감귤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