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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값
오르나 했더니…다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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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4월21일자 (제2042호)
5일
기점 하향곡선…17일 현재 중품 kg당 564원으로 떨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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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초 반짝 상승했던 양파가격이 햇양파, 재고물량, 수입산 등이 겹쳐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양파생산 농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파가격이 바닥세를 보이지 않을까 근심이 쌓여가고
있다.
제주산
출하 본격화·저장물량도 많아
농가
“수입산 유통되면 더 막막” 울상
가락시장에서
양파는 지난달까지 1kg 중품을 기준으로 평균값이 600원 이하로 거래되던 것이 이달 1일에는
692원으로 오른 이후 지난 5일에는 873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5일을 최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17일에는 564원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양파가격 하락은 제주산 햇양파의 출하가 예년보다 20여일 늦은데다 재고량 또한 여전히 예년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양파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대기 물량 마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양파 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4월 중순이후 시장 반입량도 크게 늘어 가격약세를 면치 못했다. 가락시장의 양파반입량은 4월 두째주의
경우 하루평균 600~650톤 가량이던 것이 4월 세째주 들어 출하가 늘어 17일에는 780여톤에 달했다.
이날
들어온 양파는 저장물량이 약 447톤 가량이고, 제주산 햇양파가 약 333톤이었다.
제주도
한 양파재배 농가는 “양파 15kg 한망 가격이 6000~7000원으로 너무 낮아 농가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며
“더구나 수입산이 시중으로 유통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