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시험장, 당.산도 정확한 비파괴센서
개발
농촌진흥청 제주감귤시험장은 감귤의 당산측정 정확도가 향상된 비파괴센서와 과일
투입부터 포장까지 전과정을 최적화시킨 모델을 개발, 현장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진청 감귤시험장에 따르면
기존의 감귤용 비파괴선과기(대부분 수입산)는 당도, 산도의 정확성에 따른 논란과 과일 투입부터 정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감귤 특성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혼선을 빚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강희철 제주감귤협의회장은 "품질차별화를 위해 현대화된
선과시설 도입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규모 비파괴선과기가 설치되는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올해 토평동 1곳과 회수동 1곳 모두
2개소가 완공되면 제주감귤의 유통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비파괴
선과기는 당.산도 정확도가 당의 경우0.35obrix, 산은 0.07%, 선과속도는 초당 6개 과일을 처리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선과 센서는 소형(길이 1m내외, 폭 1m 내외)으로 어느 선과장에나 설치가 쉽고 가격 또한 기존
비파괴선과기(3억내외/1조)에 비해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1억 미만/1조)되고 있 다.
기기 적용성도 한라봉 뿐
아니라 기타 타과종(키위등 낙엽과수류)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일반 선과장에서도 고품질감귤 선별 및 유통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감귤관련 기관 등에서는 고품질 감귤재배 유도, 품질인증 및 평가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