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감귤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약 12% 증가한 65만t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적정 생산을 위한 간벌과 열매솎기 등
행정과 생산자단체, 농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밝힌 '농업전망 2009' 에 따르면 올해 감귤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2만1165㏊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극심한 해거리로 인해 감귤 작황이 매우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성목단수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65만t 수준을 전망했다.
과일 품질은 기상여건의 호조로 품질이 특히 좋았던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 역시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작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감귤은 해거리 현상을 보이며 생산량 편차에 따라 가격과 소득 불안정성도 매우 큰 품목인 만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한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영농기술의 개발·보급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에서 경기침체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본격화로 올해 돼지고기 소비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23만t일 경우 올해 돼지 산지가격은 작년보다 6.3% 하락하고 27만t으로 늘어날 경우에는
25만1000원으로 작년보다 9.2%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한육우 산지가격은 375만∼398만원대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3131만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농가소득은 지난해 감소한 기저효과에 의해
작년에 비해 1.2% 상승한 3166만원으로 전망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소득은 6.7% 상승하나 경제 여건악화로 농외소득은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 전체 농업생산액은 37조8990억원이며 올해는 작년보다 1.3% 감소한 37조3930억원으로
전망했다.
<제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