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2009년산 노지감귤의 감산 목표량을 3만t 더 늘렸다.
제주도는 올해 노지감귤 감산목표량을 당초 12만t에서 15만t으로 25% 상향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도농업기술원이 꽃눈분화 표본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산량을 70만t 이상으로 예측,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과잉생산 대비책으로 품질향상·감산효과가 확실한 1/2 간벌 및 전지정정 목표량을 추가 조정하는 한편
간벌·감귤안정생산직불제 신청기간도 2~5개월 연장했다.
이번 추가 감산 목표량 조정에 따라 1/2간벌 목표량은 당초 1200㏊·2만6000t에서 2400㏊·4만3200t으로
1200㏊(1만7200t) 늘었다.
전지전정을 통한 감산목표도 1만㏊·2만t에서 1만5000㏊·3만t으로 상향 조정, 적정 생산량 58만t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감산목표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간벌 및 감귤안정생산직불제 신청 기간을 사업이 끝날때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1/2간벌 사업신청은 오는 4월말, 안정생산직불제사업 신청은 오는 7월말까지 각각 늘린다는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1㏊이상 재배농가 감산시책 참여 의무화, 간벌 일손돕기는 물론 안정생산직불제 지원단가를 ㏊180만원에서
225만원으로 45만원 추가 지원하는 등 고품질·적정생산량을 위해 행·재정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