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노지감귤이 70만톤을 웃도는 풍작이 될 것이라고 예측이 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민 전체가 우려를
하고있는 가운데 제1단계 감산시책으로 1/2간벌과 안정생산직불제를 추진 하고 있다
2월말 현재 1/2간벌 1,200ha
계획에 1,785ha(149%)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추진실적은 876ha로 신청된 면적으로는 49%밖에 진척이 안되어 있다
또한 안정생산직불제 신청은 1,666ha 계획에 1,189ha 2,302 농가가 신청 71%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직불제에 대하여 농가 참여가 안될 것 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많았지만 금년 감귤이 과잉생산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 되어서 일까? 많은 농가들이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금년 감귤도 고품질 적정생산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는 것
같다
그렇지만 농가 참여는 많아지고 있지만 제대로운 실천이 중요 하다고 생각된다.
가끔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감귤나무를 너무 아껴서 1/2간벌이 제대로 안된는 것을 목격 하기
때문이다.
감귤나무를 아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 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무를 아끼는 것이 잘못된 방법으로 아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 나무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간벌을 하지 않고 나무를 못견디게 하면서 자라게 하는 것 보다
간벌을하여 감귤나무가 자랄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가지가 제대로 뻗을 수 있도록 하는게 진정으로 감귤나무를 사랑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밀식 감귤원의 나무는 대부분 기형적인 나무가 되어있기 때문에 나무가 잘 자라도록 서둘러 간벌을 실천하자.
또
한가지는 생산안정 직불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직불제는 감산시책으로 1ha에 열매를 따내면 180만원을 해주는
간단한 방법이 아니다. 일본 에서는 격년 교호결실법(隔年交互 結實栽培法) 이라는 재배기술이 한 방법으로 농가 스스로 실천되고
있다.
그러므로 정지전정을 시작으로 열매따내기, 여름전정, 병해충 방제등 철저한 관리를 적기에 잘 해야 내년도 고품질
과실 생산비율을 높혀 제값을 받을수 있는 것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3월부터 읍·면 또는 주산지 마을 별로 생산안정직불제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정지전정 연시대회, 비배관리 기술교육을 실시 할 계획으로 감귤 재배농가 모두가 참석하여 관리부족으로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금년 3월은 감귤농가에게는 바쁘고 중요한 한달이 될 것이다.
철저히 준비하고 실천하여 금년 감귤은 반드시 적정생산을 이루고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여 2년연속 높은 가격을 받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다.
부 좌 홍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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