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리 현상으로 ‘대풍’이 예상되고 있는 올해산 노지감귤 관측조사가 5월 개화량 조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실제 생산량과 발표하는 생산예상량의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4월까지 관측조사포장과
조사요원을 확정한 뒤 조사요령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조사할 관측조사 포장수는 453개로 감귤 재배분포에 따라 지역별로 나눠 5월 상순
개화량 조사, 8월 중순 착과량 조사, 11월 상순 최종 착과량·품질조사를 병행 실시된다.
조사나무 선정은 지난해 조사했던 나무를 제외한 2그루를 선정해 조사하고, 전체 이랑수를 반으로 나눠 가장 중간
열, 중간정도의 수세를 가진 나무를 선정해 조사한다.
관측조사에 참여하는 농가는 포장제공 기본보상 5만원과 8월과 11월에 수확한 감귤물량을 11월 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으로 환산, 농가손실 보전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이와 관련, 현원화 기술지원조정팀장은 “관측조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여러 가지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오차범위
내에서 맞추고 있다”면서 “올해는 많은 면적의 간벌과 감산정책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관측조사가 어려운 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노지감귤 관측조사 결과, 생산예상량은 51만6000~55만4000톤으로 최종 발표됐는데, 지금까지
출하물동량 등을 종합할 때 최종 출하량은 52만톤을 조금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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