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귤 재배면적 10년만에
반토막
1999년 694ha서 2008년 312ha로 ‘뚝’
경영비 부담따라 무가온하우스
전환
경영비 부담으로 하우스감귤의 재배면적과 재배농가가 1999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하우스감귤은 지난 1999년 2132농가가 694㏊에서 3만1612톤을 생산해 최성기를 보인 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산 하우스감귤은 954농가가 312.6㏊에서 2만2356톤을 생산했다. 2008년산 평균가격은
1㎏당 3218원으로 719억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하우스감귤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것은 유류비 상승 등에 따른 경영비 부담으로
소득율(42%)이 낮아 무가온(월동)하우스와 만감류 보조가온하우스 등으로 작형을 변경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하우스감귤은 유류대 등 경영비가 10a 당 53%로 한라봉의 44%보다 9% 정도 더 부담되고 있다. 10a당 조수입은 시설감귤이
2265만4000원이고, 한라봉은 1161만4000원이지만 소득율은 한라봉이 49.1%인 데 반해 시설감귤은 42%에 머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11월 중 출하되는 하우스감귤 생산예상량 조사를 다음달 8일까지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 중에
하우스감귤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하우스감귤 생산 및 유통시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