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탕무, 오크라, 아티초크 등 열대·아열대작물 재배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10작목 30여 종의 열대·아열대 채소를 도입, 적응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시험재배 결과 고급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아티초크는 제주 등 난지권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그린글로브 품종은 수량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 열대채소로 알려진 오크라와 쓴오이에 대한 적응시험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칼슘이 시금치의
45배나 되는 인디언 시금치는 12월까지 무가온 재배가 가능하다는 결과도 얻었다.
이 외에 향신채소로 알려진 강황, 관상용으로도 이용되는 차요테, 설탕원료인 사탕무 등 다양한 작물들이 도입돼 선을 보이고
있다.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재배적지의 북상에 따른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