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의 올해 산 하우스 감귤가격이 출하시기
초반부터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등 거래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 호조는 올해산 하우스 햇감귤의
품질이 좋고 출하물량 감소 등의 요인과 맞물려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5월초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올해 제주산 하우스 햇감귤이 지난 18일 현재 대도시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kg당 8460원으로 지난해
6900원에 비해 22.6%(1560원)나 높게 형성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104톤이 도외로 출하된 제주산
하우스 햇감귤은 경쟁과일인 참외(2030원/kg당)와 토마토(1384원/kg당)가 지난해 보다 값이 떨어지는 것과 반해
좋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제주산 하우스감귤은
조기수확을 위해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비닐하우스 가온 재배관리를 통해 생산돼왔고, 오는 10월 이전까지 출하될 예정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하절기 및 추석절 신선과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해 산의 경우 하우스감귤 조수입은
719억원으로 전체감귤 조수입의 12%정도를 점유해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성 제주도 감귤유통 담당은 “지난해 산
월동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의 가격호조에 이어 올해 산 하우스감귤 첫 출하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난방비, 농약대
등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선하고 맛있는 감귤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감귤만 선별 출하하고, 저급품 감귤은 절대로 출하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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