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꽃 만발', 원활한 수급조절 적신호 |
'15만t 감산정책 성공, 농가 적극적인 열매따기 참여에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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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일 기자, issuejeju@issuejeju.com |
등록일: 2009-05-12 오전
10:2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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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수급안정을 위해 ‘15만t 감산 정책’을 강력하게 펼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실적에
만족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표상으로는 ‘목표달성’이지만 ‘감귤 꽃이 예년에 비해
너무 많이 피었다’는 현장보고가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
이달 20일까지 실시되는 ‘제1차 노지감귤생산량 관측조사 결과’를
주목하는 제주도는 여차하면 ‘감산목표’를 조정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제주도의 감산추진 실적을 보면 감귤원 폐원위
경우 목표 50ha 대비 148ha로 3배 가까이, 1/2간벌은 계획 2400ha를 약간 웃도는 2425ha, 안정생산직불제
신청면적은 1792ha로 당초 목표보다 8% 상향 달성 등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안정생산직불제는
‘열매따기’를 해야 현실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농가의 실천여부’에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탈방지
차원에서 ha당 180만원의 영농비와 45만원의 영농자재비 등 225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농가에서 일손이 부족하면 읍.면, 동 및
농.감협에서 구성 운영하는 ‘열매따기 작업단’에 작업 시행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주도는 원활한 수급조절을 위해
감귤 유통처리량을 58만t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도외상품 40만t. 수출 1만t. 군납 북한 1만4000t, 가공
11만t, 기타 4만6000t 등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1차 노지감귤생산량관측조사가 끝나는 대로 감귤유통조절명령제 발령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슈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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