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소과 열매솎기에 올 감귤농사
달려
제주도 9~10월 불량감귤
제거에 행정력 집중, 9만 6000t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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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귤 열매솎기 제2차 관측조사
모습.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67만6000t으로 예상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극소과 열매솎기 실천’을
농가에 당부하고 나섰다.
‘09년산 노지감귤 과잉생산에 따른 위기극복과 15만t 감산 실천을 위해 올 1월부터 7월까지 1/2간벌
및 안정생산직불제 사업 등을 전개한 제주도는 8월 2차 감귤생산 예상량 관측조사 결과인 61만5000~65만9000% 보다 많게 생산될 것으로
보이면서 감귤적정생산 방침에 비상을 걸었다.
제주도가 목표로 내세운 적정생산량은 58만t.
생산예상량은 9만t 이상을
웃도는 셈으로 이대로라면 ‘과다생산으로 인한 유통대란’이 점쳐지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9~10월달을 소과 및 불량감귤
열매솎기의 달로 정해 농가 참여 등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특히 나무하단부 및 속가지에 달려 있는 1번과 이하를
집중 공략대상으로 보고 있다.
9만6000t이 과잉 생산될 조짐이지만 이중 1번과 이하 극소과 수량이 전체 대비 30%인 20만t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고복수 제주도 감귤정책과장은 “감귤재배농가는 고품질 적정생산을 위해 매일 감귤밭으로
출근하고 생산자 및 농업인단체, 그리고 각계각층 기관 단체에서 1기관. 단체 1마을 열매솎기 자매결연 등을 통해 시책에 적극 참여한다면
적정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실천 및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농가와 공무원간의 멘토링 등으로 감귤열매의 15% 이상 열매솎기
농가단위 책임량을 설정.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금까지 감산정책과 과잉생산 요인에 대해 감귤원
1/2간벌 1655ha. 2만9000t, 감귤원 폐원 227ha. 8000t, 전정 1만5000ha. 3만t, 감귤안정생산 직불제 1714ha.
3만1000t 등 감산계획량인 1만5000t의 93%인 9만8000t을 줄였으나 3월 서리피해 과원 중 늦게 핀 꽃에 예상보다 많은 열애가
달렸고 생리적 낙과시기인 6~7월 저온현상으로 낙과량이 88.5%에 그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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