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생산 2차 예상량이 67만6 000톤으로 1차 조사보다 3만9000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감귤감산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행정, 생산자단체, 감귤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제7차 감귤생존 안전생산 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불량감귤 열매솎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제주도는 올해초부터 감귤안정생산을 위해 1/2간벌로 2만9000톤, 폐원 8000톤, 직불제 3만1000톤, 전정
3만톤 등 9만8000톤의 감산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번 2차 감귤생산 예상량이 1차조사 보다 3만9000톤이 증가하면서 9월 한달안에 목표량 58만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주자치도 산하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불량감귤을 따내기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공무원(임직원)과 감귤재배 농가간 멘토링 실시, 비상품 감귤 열매솎기 추진 상황실과
열매솎기 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불량감귤 열매솎기 미 참여 농가는 특별관리하고 인력부족은 각종 단체, 군.경부대 등의 일손돕기를 이끌어 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열매솎기 실적은 읍면동 종합평가에 반영하고 연말 시상 등 인센티브를 통해 감산목표를 기필코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미디어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