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64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정생산을 위한 적극적인 감산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올 노지감귤 64만t 생산 전망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과일관측 8월호'에 따르면 노지온주 착과수는 심한 해거리 현상이 있었던 작년 보다 19%
많고, 2007년보다 1%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년보다 생리낙과 기간 중에 기상이 양호해 낙과율 수준이 낮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작년보다 24%, 2007년 대비 4% 증가했고 제주시는 일부지역 봄철 동해 피해로 인해 작년보다 7%
증가했으나 2007년보다는 12% 감소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노지온주의 재배면적은 1만8236㏊, 성목면적은 1만8114㏊로 작년보다 각각 1%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상여건과 착과상황이 매우 좋아 단수는 작년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성목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상여건이 좋고 착과수가 증가, 생산량은 작년보다 23% 증가한 64만t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7~8월 하우스감귤 품질 좋을 듯
이와 함께 7~8월에 출하될 하우스감귤은 일조량 증가 등으로 생육이 양호, 당도는 작년보다 높은 11.6브릭스, 당산비도
11.6으로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관은 작년과 비슷하며 크기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착과상황도 양호하고 소비자 선호에 맞춰 소과 비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 하우스감귤 가격 작년 동월보다 3%↑
7월 시설온주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3% 높은 상품 5㎏에 2만5000원~2만8000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출하량이 출하시기 지연으로 작년보다 15% 감소하지만 포도, 복숭아 등 대체과일의 출하량 증가로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후기 가온 재배면적이 늘어 8월 중순 이후 집중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하락에 대비한 출하시기 분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6월 시설온주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은 상품 5㎏에 2만9000원(중품 2만5000원)으로 작년보다 9% 높았다. 작년
고유가로 인한 극조기 및 조기 가온면적의 감소로 반입량이 작년보다 35% 줄었기 때문이다.
6월까지 시설온주 출하량은 가온시기 지연 및 일부 가온을 포기한 농가가 증가, 작년보다 335 감소한 2530t에 머물렀다.
7월 상순 시설온주 가격도 반입량이 적어 작년 동월보다 9% 높은 상품 5㎏에 2만6000원(중품 2만1000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