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1차조사 결과 대비 3만9000t 늘어난 67만6000t으로 분석돼 원활한 수급조절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80명 등 392명을 투입, 도내 452개소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생산예상량을
발표했다.
착과상황 관측조사는 조사대상 감귤원 2그루 중 1나무의 과일은 모두 따내고 1나무는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과일수와 크기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나무당 평균 842개가 달렸고 이는 지난해 514개보다 328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열매크기는 옆직경 43.6mm로 지난해보다 0.1mm가 커 초기 비대는 이뤄진 반면 착과량이 많아 후기
비대는 어려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나무당 열매수가 최근 최다열매수였던 2007년보다 56개 많아
작은 과실 생산량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돼 ‘품질저하’라는 복병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농업기술원 등은 이와 관련 “감귤이
많이 달린 나무는 지금부터 나무 하단부 및 속가지의 극소과 30% 이상 따내는 농작업을 실천하고 감귤이 적게 달린 나무는 9월 하순
이후 불량과 위주로 열매솎기를 철저히 실시, 고품질 감귤 생산에 노력해야 한다”면서 “칼슘제를 살포,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수확할 때는
완전히 익은 감귤만 수확해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오는 11월에 감굴 품질과 수향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노지감귤생산예상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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