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귤 토양피복재배는 250ha에
4000여톤이 생산돼 출하에 큰문제가 없이 일반농가보다 3배정도의 높은 가격에 잘 처리됐다.
그러나 금년도에는 700여ha에 2만4000톤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당도가 12°Bx이상 과실생산비율이 40%내외가
1만1000톤, 11°Bx이상이 1만3000톤 정도로 생산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도보다 5배이상 많은 물량이다.
물론 맛있는 감귤은 소비가 잘되고 가격도 전년도같이 유지될 것으로 낙관하는 전문가들도 있으나 출하조절에 의한 가격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전년도에는 감귤농협의 불로초, 중문농협의 황제 등 브랜드감귤가격의 1kg당 수취가격이 3500원내외, 귤림원은 1700원내외로
높은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6월 하순부터 토양피복이 이뤄졌고 기술수준향상과 9~10월에 비가 적고 일조시간이 전년동기 대비 86시간이 많아
품질도 매우 좋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11월 1일기준 당도 11°Bx 산함량 1.2%기준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산함량이 1.5% 내외로 조사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11월 하순 수확기에 산함량 1%에 맞추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12월에 홍수 출하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에는 설날이 2월 14일로, 11월 20일부터 2월 중순까지의 출하를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금년도 0.3ha이상 재배한 농가는 연내출하를 30% 내년도 1월이후 출하 70%로 출하계획을 세우고 장기 저장할 감귤은
산함량을 20% 높게 관리하여 저장는 것이 좋다.
수확시는 반드시 잘익은 과실을 나눠 수확해 출하하고 저장할 과실은 부패방지약을 적기에 살포한 후 저장하는 등 농가의
자율적 출하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토양피복재배는 일반감귤보다도 저장력이 좋으므로 저장했다가 출하량을 분산하는 지혜를 모아 토양피복감귤이 홍수출하가 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해야겠다.
노지감귤 토양피복재배 작형이 계속 발전돼 노지감귤의 고품질 균일과가 생산되고 2월까지 출하기간을 연장하여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자.
<고부영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