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귤값 하락은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올해산
노지감귤 도외 출하량은 이달 22일 현재 12만1353t으로 지난해 대비 8만8251t 대비 3만3000여t이, 2007년산
10만8425t보다 1만3000여t이 더 출하됐다고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혔다.
특히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하루 평균 4500t. 1만3498t이 집중되면서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 매입을 꺼리는 사례마저 발생하는
실정이다.
감귤가격도 이달 17일 10kg 상자당 9800원에서 18일 9300원, 19일 8900원, 20일
8700원, 23일 8100원 등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감귤출하연합회 대책회의를 열고 출하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1차적으로 10kg 상자당 8000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출하량의 10~20%응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가격이 호전되는 시점까지 하루 4000t 이하로 묶을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는 7000원 이하 하락시 20~25% 감축,
6500원 이하 하락시 30% 감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성근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은 “소비지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비가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김장철로 판매상들의 관심이 야채쪽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다른 과일들의 당도가 높고
감귤 출하량이 넘쳐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가락동 도매시장 상품기준 다른 과일의
가격 동향을 보면 사과 15kg 2만9200원, 배 15kg 2만8600원, 단감 10kg 1만7600원, 오렌지 15kg
2만3000원 등으로 감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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