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감귤 과피를 이용한 테라피 오일이 제품화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비상품과 및 과잉생산 되는 감귤을 주원료로 감귤정유(Unshiu oil)를 생산해 향토자원인 제주감귤의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위해 ‘서귀포 3Eco 헬스팜 명소명품화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서귀포 3Eco 헬스팜 명소명품화 사업’은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신규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3개년
계속사업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Eco-beauty사업의 일환으로 감귤정유(Unshiu oil)성분의 항균작용, 보습작용, 피부 스트레스완화 작용을
응용해 블랜딩오일(Blending oil)을 생산해 테라피상품으로 개발하고 화장품 전문회사와 제휴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향토자원을 건강과 뷰티산업으로 재창출해 지역소득과 신산업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컨설팅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서귀포시 감귤정유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형길)을 설치하고 5월에 사업단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워크숍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연구소 감귤시험장 최영훈박사의 발표에 의하면 제주감귤의 ‘플라보노이드’와 ‘리모노이드’ 등의
특수한 기능성 성분을 감귤정유로 추출하고 화장품으로 개발하면 주름개선을 통한 노화방지 등 피부나이를 줄여주는 미용감귤로 특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6월중에는 감귤정유 생산시설과 기능성 테라피 화장품을 생산할 사업주체를 공개모집하여 올해 하반기에는 제주감귤 과피를 이용한
아로마에센셜오일, 블랜딩오일, 마사지크림 등을 우선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아로마오일 시장은 전면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으며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1년 632톤, 2004년
806톤으로 20%이상 증가한 이후 매년 평균 5~6%로씩 증가해 2006년에는 815톤(160억원)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1차년도에 아로마에센셜오일, 블랜딩오일, 마사지크림 등을 생산함으로써 우선 수입에 의존해 오던 피부미용업계의
테라피오일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부미용관련 업체 도내 220여개소, 전국 17,900여개소 ;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내부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