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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감귤 현장 전정방법이 변하고 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5-06 00:00:16 조회수 797

 

감귤 현장 전정방법이 변하고 있다

[시론] 김용호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연구관
2010년 05월 05일 (수) 12:12:14 서귀포신문  webmaster@seogwipo.co.kr

   
▲ 김용호/감귤시험장 연구관
올해에는 감귤전정 교육의 비중을 높였다. 집합교육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전정시연을 하여 감귤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데 주력했다. 60~70년 대 전정방법과 현재 전정방법이 다른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분이 아무도 없었다. 종래부터 해왔기 때문에 감귤전정방법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정 불변론에 사로잡혀있는 것 같았다. 어린 묘목이 성목으로 자라 밀식이 되어도 어린묘목 전정방법과 차이가 없다는 필자의 주장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어린묘목과 성목은 전정방법이 달라져야한다. 어린묘목은 성목이 되기 위한 골격형성에 중점을 두고, 성목은 감귤열매가 많이 달리도록 예비지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어린묘목이 성목이 되어 밀식이 되면 1/2간벌을 하고, 간벌을 한 만큼 수관용적을 확대해 착과량을 증대시켜야 되는데 밀식원이나 간벌원에서도 전정방법이 동일한 게 문제다.

10a당 2.7×2.7m로 재식된 감귤원의 재식 본수는 137본인데 성목이 되어 1차 간벌을 하면 68본이 된다. 간벌에 의해 재식본수가 감소되면 과거처럼 얼마만큼 자를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만큼 자르지 말아야 될 것인가로 전정강도를 강에서 약으로 전환해야 된다. 간벌 후에는 3~4년간 전정을 하지 않고, 종횡으로 수관용적을 확대시켜 약하고 가는 예비지를 최대한으로 확보하여 간벌 이전 보다 수량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개심자연형이 아닌 자연형인 수형을 만들어야 된다. 3~6번과 중심의 고품질 감귤이 주렁주렁 달려 상품성이 높으면서도 수량이 증가하여 생산성이 높은 감귤나무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정에 의해 수고를 낮추는 기술이 아니라 수고를 높여서 다량 착과에 의해 증가된 과실무게로 가지가 늘어지도록 하고, 수관상부에 착과된 감귤이 대과가 아닌 중소과가 많이 달리도록하기 위한 전정기술 소개가 감귤농업인들에게는 신기하게 들리면서도 설득력이 있는 것 같았다.

이듬해 꽃의 양을 많이 확보해 연년안정생산을 하려고 한다면 조기에 수확을 하여 수세를 회복시키고, 동해를 최소화시켜 건전한 수세를 유지시켜주면 겨울 및 봄의 저온환경에서도 서서히 광합성작용이 이루어져 4월말까지 꽃으로 형성될 액아(꽃 또는 싹눈)로 당의 전류가 촉진된다. 액아에 당류가 충분히 전류, 축적된 후에는 액아에 가까운 줄기에 당류가 저장되는데 액아에 당류가 많이 축적되면 꽃의 양이 많아지고, 줄기에 저장당류가 많을수록 꽃의 먹이양이 충분하여 생리낙과량이 적어지며 구엽에서는 신엽이 녹화될 때 까지 당을 생성하여 어린 감귤열매에 계속 공급시켜준다. 구엽은 새로이 자란 신엽이 제 역할을 하게 되는 6월~7월 장마기에 낙엽되어 생을 마감한다.

이렇게 중요한 가지와 잎, 꽃이 형성될 액아를 강전정이라는 카드를 들여대어 절단해버리고, 감귤이 착과될 수관용적을 축소시킨 연후에 고품질의 감귤이 많이 달리기를 염원하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전정방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당연하다. 꽃이 출뢰되는 눈, 광합성작용에 의해 양분을 만들어내는 잎과 양분이 저장된 가지를 잘라버리면 어디에서 꽃이 피고, 감귤이 달리냐는 필자의 컨설팅 내용을 지금에 와서야 이해되는 모양이다. 금년에는 해거리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수량이 적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탓인지는 모르지만 수량과 품질에 연계된 새로운 전정기술에 관심도가 매우 높다.

올해는 꽃의 양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꽃을 관찰하고, 전정을 하겠다는 감귤농업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전정일손이 남아돌고는 있지만 일부 감귤원에서는 아직도 강 전정을 해야 강한 봄 순이 자란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너무 지나친 강 전정을 하는 감귤원을 목격할 수가 있다.

강 전정에 의해 꽃의 양이 적어지고 강한 봄 순이 번무함으로 인해 꽃과 봄 순이 양분쟁탈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꽃이 열세에 있어 많이 자란 봄 순을 재차 절단해도 대과가 되거나 수세를 약화시키는 우를 범할 수 있다. 강 전정에 의해 자란 가지를 키우기 위해 비료를 듬뿍 시비하고, 농약을 살포하고서는 잘 자란 강한 가지를 내년도에도 전년도에 절단한 부위에서 다시 절단 전정을 되풀이하는 전정기술은 기후온난화 시대 고품질의 감귤 생산과는 정반대가 되는 기술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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