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감귤 값 출발 ‘산뜻’, 농가엔 ‘웃음꽃’

저급품 감귤 철저한 시장격리가 호조세 유지 비결

 

2010.07.04  14:12:38                                                                      좌용철 기자 | ja3038@hanmail.net

 

올해산 제주 하우스 감귤 가격이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좋았던 지난해 거래가격보다 높아 모처럼 감귤농가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7월1일 현재 도매시장에서 5㎏ 1상자 당 가격은 2만5200원으로 2009년 2만5100원과 2008년 2만1500원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5월과 6월에 맑은 날이 많아 품질이 좋아졌고, 농가별 생산량과 예상출하시기 등 계획적인 출하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처럼 가격 호조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7월에 2630톤, 8월에 2990톤, 추석이 있는 9월에는 8750톤으로 출하량을 늘리는 등 체계적인 출하계획을 통한 가격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6월30일 기준 도외상품용 출하량은 지난해 2530톤과 비슷한 2534톤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가격이 좋게 유지되려면 품질이 좋고 맛 좋은 감귤만 선별해 출하하고, 저급품 감귤은 철저하게 시장에서 격리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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