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귤 출하량이 430톤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경락 가격은 오히려 12% 높아졌다.
추석을 앞두고 하우스 감귤 출하량이 늘어났지만 재수 및 선물용 과일소비가 증가하면서 하우스감귤 5kg상자당 평균경락 가격이
24,000원 대로 형성돼 지난해보다 12%높고 2008년 보다는 무려 50%나 높게 거래됐다.
이에 감귤 농가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출하량도 지난주
일일 100톤~200톤 내외인 것이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출하량이 증가해 9월 16일에는 430톤이 출하됐지만 가격은 최고
가격이 유지가 되고 있다.
이렇게 하우스 감귤 가격이 높은 것은 올 해산 하우스감귤이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추석을
맞아 추석 선물과 재수용으로 하우스 감굴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러한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하우스 감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어 올해 10월초 부터 출하될
예정인 노지감귤 가격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전망하는 이유는 현재 감귤 주산지를 중심으로 일부지역에서 3,000 ~ 4,000원(3.75kg)의 가격으로
노지감귤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지난해 1,500원~2000원에 비해서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노지감귤 수확시기까지 감귤원의 관리를 잘하고 소과, 대과, 병충해과 등의 불량감귤 열매솎기를
통한 상품성 향상 노력과 함께, 잘 익은 감귤만을 수확하고, 시장 상황을 잘 분석해가면서 출하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주 감귤의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강제착색 감귤 등 저급품 감귤은 철저하게 시장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절대로 출하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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