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을 맞아 제주산 하우스 감귤이 가격호조속에 호황을 맞고 있다.
17일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15일 현재 출하된 올해산 하우스감귤 물량은 9843t으로 전체 생산 예상량
2만1602t의 45.6%를 보이고 있다.
하우스감귤 평균 경락가격은 5㎏ 기준 2만5178원으로 지난해 2만3368원으로 7.7%, 2008년산 2만800원에 비해서는
21.0%인 4378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가격 호조속에 추석을 앞두고 출하물량 또한 크게 늘었다.
지난 8일 122.7t에서 9일 145.1t, 10일 160.0t, 12일 197.1t까지 늘더니 추석을 목전에 두고서는
출하물량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13일 270.6t에 이어 14일 319.4t까지 치솟더니 15일에는 373.9t까지 늘어났다.
한국농촌경제연은 사과·배 등 대체과일의 출하물량이 적으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출하물량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경연은 10월 가격은 출하량이 많아 9월보다 낮고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경연은 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작년보다 24% 감소한 49만9000t 수준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노지온주의 성목면적은 작년보다 2% 감소한 1만7848㏊로 조사됐으나 단수는 작년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해거리 현상과 봄철 기상악화로 착과량이 크게 감소했고 생리낙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농경연은 9월 오렌지 수입량은 작년보다 27% 적은 1700~1900t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