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곤파스’가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 및 시설물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올해 제7호 태풍 ‘곤파스’가 30일 오전 3시 타이완 동남쪽 약 750㎞
부근에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9월2일 오전 3시께 상하이 남동쪽 약 200㎞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이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태풍에 대비한 시설물 및 농작물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하우스감귤, 채소류 등은 비닐 및 하우스 파손과 침수에 의한 품질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비닐을 고정하고 버팀줄을
보강하는 한편 하우스 주변에 물 뺄 도랑을 재정비해야 한다.
노지감귤은 가지 부러짐과 궤양병 등 병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나무 묶어주기, 궤양병 예방약 살포 등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은 특히 콩·감자·마늘·밭벼·당근 등의 밭작물은 침수, 도복, 유실 및 병해충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물 뺄 도랑을 정비하고 병해충 사전예방을 위한 약제를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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