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구좌읍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제주당근 유통현대화시설 지원사업을 마무리, 월동채소 과잉생산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제주당근 유통현대화시설 지원사업으로 구좌읍 관내 생산자단체 3곳에 27억원을 투입,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구좌읍 지역에 저온저장고와 당근포장 보관창고, 유통장비 등 당근 출하량 조절에 필요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에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지원사업으로 구좌농협에 20억3700만원을 투자, 저온저장고와 당근·무세척
선별기 등이 갖춰졌다.
이같은 시설은 월동채소 과잉생산 시기에 홍수출하를 방지, 월동채소 가격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월동채소 과잉생산 때마다 저장시설 및 선별시설 부족으로 인해 홍수출하 문제가 빚어졌다"며 "앞으로는 출하량
조절이 가능한 만큼 농가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