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온주의 당도는 작년보다 0.5브릭스 낮고 착색도 지연돼 품질 관리에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농업관측 11월호에 따르면 노지온주 예상 당도는 9.6브릭스, 당산비는 9.6으로 지난해산
당도 10.1브릭스, 당산비 9.9에 비해 당도는 0.5브릭스, 당산비는 0.3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10월 출하량도 올해 기상여건 악화로 극조생 온주의 당도와 착색이 좋지 못해 평년보다 10일 이상 지연되는 것으로 조사돼
노지온주 10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43% 적을 전망이다.
11월과 12월 이후 출하량도 생산량 감소로 작년보다 각각 19%,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0월 중순 이후 출하가 시작되는 노지온주 가격은 다른 경쟁과일의 작황 부진과 감귤 출하물량이 적어 작년의
1만5000원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착색 지연과 탄저병과 흑점병 등으로 병해충과가 작년보다 많고 늦은 개화와 일조량 부족으로 과실 비대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10월에 제주지역에 강우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비대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만큼 품질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감귤과 갱쟁관계인 오렌지 수입량은 9월에는 작년보다 9% 적은 2251t이었으며 10월 수입량도 작년보다 32% 감소한
1200t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하우스온주의 경우 9월 가락시장 기준 도매가격은 상품 3㎏에 2만2000원(중품 1만8000원)으로 작년보다 27%나
높았다.
10월 상순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10% 높은 수준이고 평균가격도 작년 1만30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경연은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많지만 노지온주 출하량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