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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당근은 육지부 작황부진과 도내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포전거래 가격이 상승하는 등 유통처리가 무난할 전망이다. 또한
출하초기 시장가격도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해 당근 재배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올해 제주산 당근 재배면적은 작년(1684ha)보다 9%(147ha) 감소한
1537ha로 조사됐다.
그러나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로 실제 출하가능면적은 작년보다 15%이상 감소한 1427ha로 추정되며 생산예상량도
작년(6만6000t)보다 23%(1만5000t) 감소한 5만1000t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전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포전거래 가격은 3.3㎡(평)당 7000~9000원으로 작년(5000원)보다
50%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다.
첫 출하는 작년보다 1주일가량 빠른 15일에 시작됐다. 시장가격은 20kg 상품기준 3만300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만3000원에 비해 40%이상 높게 형성됐다.
한편 올해 중국산당근 주산지인 산동성지역과 복건성 하문지역의 태풍과 잦은 비로 폐작면적이 증가하고 작황 부진으로 수입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제주산 당근의 가격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