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요 채소류 가운데 월동무와 겨울배추의 재배면적은 증가했으나 양배추와 마늘, 감자 등의 재배면적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채소류의 포전거래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양배추와 겨울배추의 포전거래가격은 전년보다 각각 200%,
129%나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제주지역 주요 채소류 작황 및 출하 속보’를 발표했다.
월동무 재배면적은 성산 2003㏊ 등 3779㏊로 평년보다 5%, 작년보다 7.5% 증가했다. 11월 포전거래 가격은 3.3㎡당
3500원으로 작년보다 12.9%(400원) 상승했다.
배추 재배면적은 95㏊로 평년보다 3%, 작년보다 6.5% 증가했다. 포전거래는 대부분 완료됐으며 거래가격은 작년보다
128.6%나 상승한 3.3㎡당 7000~8000원선으로 형성됐다.
2011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2848㏊로 조사됐다. 포전거래 가격은 12월 중순부터 활발해질 전망이다.
가격은 작년 3.3㎡당 7000~1만원보다 상승한 1만5000원 이상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제주지역 내년산 양파 재배는 묘종 작황이 부진하고 다른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가 늘어나 최종 정식된 면적은 올해와 비슷한
896㏊로 조사됐다.
쪽파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4% 감소한 280㏊로 조사됐다. 포전거래 가격은 상품기준으로 3.3㎡당 1만원에서 형성되며 작년보다
2배 가량 상승했다.
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9% 감소한 1534㏊이며 포전거래 가격은 작년보다 60% 높은 3.3㎡당 8000원이다.
양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2% 감소한 1962㏊로 조사됐다. 포전거래는 현재 80% 이상 완료됐으며 거래가격은 조생종양배추의
경우 3.3㎡당 1만2000원으로 작년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가을감자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3% 감소한 1910㏊로 조사됐다. 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포전거래는 3.3㎡당 1200원으로
작년보다 50%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