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련동 귤나무류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29일 문화재청은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귤나무류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연제리에 있는 모과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도련동 귤나무류는 당유자나무, 병귤나무, 산귤나무, 진귤나무 등 4종류 총 6주가 한곳에 모여 있다. 수령은 100∼200년
정도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돼 온 제주 귤의 원형을 짐작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정 예고는 30일 동안 일반인, 관련학자, 토지소유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게 되고, 향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게 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생활문화와 민속적으로 가치가 큰 노거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정·보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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