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승인 2010.11.23 | 현봉철 | hbc@jejunews.com |
감귤값 호조세...농가 모처럼 웃음꽃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1-24 00:00:13 조회수 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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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농가들이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은 서울 가락동시장 등 전국 도매시장에서 10㎏ 상자당 1만4500원(11월 22일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8100원에 비해 79% 상승한 수준으로 최근 3년간 가장 가격이 높았던 2008년보다 3000원 가량 높은 것이다. 이 같은 노지감귤 가격 호조세는 생산안정직불제 실시와 2분의 1 간벌 실시 등 적극적인 감산시책을 펼치는 한편 역해거리 유도를 통해 감귤생산량을 조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궂은 날씨로 감귤품질이 일부 저하됐지만 이상기후와 태풍의 영향으로 다른 지방의 사과와 배 등의 노지과일 출하가 늦어지면서 높은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됐다. 올해 제주시 지역내 감귤생산 예상량은 2008년 20만1000t과 2009년 22만2000t보다 각각 8.5%, 7.2% 줄어든 18만4000t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감귤 출하가 중요하다고 판단, 관내 감귤 출하 선과장 191곳에 품질검사원 336명을 배치해 출하초기부터 비상품감귤유통행위를 강력 차단하고 있다. 또 감귤주산지 10개지역에 14개반, 83명으로 감귤유통지도 단속반을 편성해 비상품감귤유통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을 펼친 결과 비상품유통 11건, 강제착색 6건, 품질검사미이행 4건, 기타 1건 등 총 22건을 적발했다. 이와 관련, 양영우 제주시 친환경농수축산국장은 “감귤값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고품질감귤 출하가 필수”라며 “출하농가와 품질검사원들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더불어 비상품감귤유통행위에 대한 강력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출처 :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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