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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확철 ‘교통사고 주의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1-24 00:00:14 조회수 1,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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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부 태운 승합차 사고로 10명 경상… 매년 같은기간
빈발 입력날짜 : 2010. 11.24. 00:00:00 감귤 수확철을 맞아 교통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23일 오전 6시30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5·16도로 숲 터널에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방면으로 향하던 승합차량이 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B(43)씨를 제외한 J(73·여)씨 등 여성 인부 10명이 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명, 40대 2명, 50대 3명, 60대 2명, 70대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도 2명이 포함됐다. 경찰과 119 등은 운전자 B씨가 감귤 과수원으로 인부들을 태우고 가던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감귤 수확철에도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부분의 사고는 취약시간대인 새벽녘이나 저녁 무렵에 집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규 위반행위인 안전띠 미착용은 물론 인력초과 탑승, 적재함 탑승, 무단횡단 등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 시기 노인교통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감귤 수확철인 9월 초순부터 11월말까지 발생한 노인교통사고는 98건에 이른다. 4명이 숨지고 97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운기와 4륜 오토바이인 일명 '사발이' 등의 전도나 충돌사고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2008년의 경우도 이 기간에 발생한 노인교통사고는 112건이며 7명이 숨지고 1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햇동안 발생한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18명중 노지감귤 수확철인 11~12월에만 33.3%가 집중됐다. 경찰 관계자는 "감귤 수확철을 맞아 아침 저녁으로 인력을 수송하는 차량 통행이 많아 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운전자와 탑승자, 보행자 등은 안전운전은 물론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밝은 색의 옷을 입어 사고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금탁 기자 gtbaik@hallailbo.co.kr 출처 : <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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