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승인 2010.11.25   함성중 기자 | hamsj@jejunews.com  

올해산 제주지역 월동무와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겨울 양배추와 마늘, 감자 등은 두자리 숫자로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이 발표한 ‘제주지역 주요 채소류 작황 및 출하 속보’에 따르면 월동무와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각각 8%와 7% 증가했다.

반면 마늘, 양배추, 감자 등은 각각 10.8%, 12.4%, 13.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단위당 수확량을 보면 월동무의 단수는 가을철 발아상태가 좋아 지난해보다 9.5%, 평년에 비해서는 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겨울 배추는 1.5% 가량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가을 감자는 파종기에 잦은 기상변화로 부패과가 많이 발생해 1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쪽파의 작황은 양호한 편이고 오는 12월~내년 1월에 50% 이상 출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마늘은 올해 가격 상승에도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노동력 부족 등으로 브로콜리, 무 등 다른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 작물에 대한 포전(밭떼기)거래 가격은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와 배추의 경우 각각 200%, 129% 상승한 것을 비롯 쪽파 78%, 당근 60%, 월동무는 13%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성중 기자>

출처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