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와 양배추의 경락가격이 지난해보다 83%와 286% 높게 형성되는 등 제주산 겨울채소 가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산 월동 무의 경우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 공급량 부족이 예상되면서 재배면적의 85%가 이미
농협이나 산지유통인과 계약재배가 완료됐다.
특히 포전거래 가격은 3.3㎡당 2500~3000원으로 지난해 2000~2500원보다 27% 높게 형성되고 있다. 가락시장
경락가도 18㎏당 1만2270원으로 지난해(6693원)보다 83%, 과거 3년 평균가(7361원)보다 67% 높게 형성되고
있다.
양배추도 2008·2009년 매취사업을 추진해야 했던 상황이 반전, 조생의 경우 3.3㎡당 8000~1만2000원, 만생은
5000~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경락가도 8㎏당 9256원으로 전년(2397원) 대비 286%, 과거 3년 평균 대비
107%의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당근도 생육 초기 태풍과 호우 피해에도 불구, 3.3㎡당 지난해(5000원)보다 40% 높은 6000~8000원 선에서
포전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가락시장 경락가도 20㎏당 2만3000원으로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나 과거 3년 평균가격(2만500원)에
비해선 12% 높다.
전국 재배면적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제주산 브로콜리도 품목특성상 포전거래가 없으나 가락시장 경락가가 8㎏당 1만8767원으로
지난해의 72% 수준이지만 과거 3년 평균(1만8170원)에 비해선 3% 높은 시세다.
제주도는 농산물가격이 수시 변하는 점을 감안, 제값받기를 위해 지속적인 기관·단체별 역할 분담을 통해 농가지도에 나서는 한편
계약재배 확대와 밭농업직불제 실시 등 가격 상승에 따른 내년 과잉생산 방지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철웅 기자
원문기사 링크 :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5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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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