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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농사'가 돌아오는 농촌 만든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2-20 00:00:12 조회수 1,835
[제주 미래를 일구는 농업인들] 우수감귤 경연 최우수상 오명한씨
2010년 12월 19일 (일) 16:35:02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 오명한씨(사진 왼쪽)가 출하에 앞서 자신의 감귤원에서 비상품 감귤을 선별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 통한 고품질 감귤생산 승부
“농사꾼도 직업·프로의식 갖춰야 성공 가능”
인근 농가와 함께 탑프루트 단지 조성 꿈꿔

2010년산 감귤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산 노지감귤이 해거리 현상으로 인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이유가 컸다.

그러나 감귤 생산량에 관계없이 당도가 높은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이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25년째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오명한씨(50)가 바로 그 주인공. 오씨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일지를 써내려가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품질 생산

오씨는 지난 10월18일부터 11월9일까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주관으로 개최된 ‘2010년도 우수감귤 경연대회’ 최종 심사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에 출품한 농가는 모두 67개 농가. 모두 감귤농사에서 ‘한가닥’하는 농가들이다. 오씨는 타이벡 재배와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최고 품질의 감귤을 생산해 최고상을 수상했다.

오씨는 현재 1만㎡ 규모의 노지 감귤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타이벡 재배를 도입하고 있는 감귤원은 6500㎡다. 또한 한라봉과 가온하우스도 6300㎡도 동시에 재배하면서 연간 억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는 감귤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 감귤 재배방법을 끊임없이 도입하고 이를 실천한다.
타이벡 재배도 그 중 하나. 오씨가 타이벡 재배를 도입한 것을 3년전 일로, 이미 타이벡 재배를 하고 있는 지인의 감귤원에서 생산된 감귤 맛을 본 후에 결심했다.

오씨는 “처음 맛본 타이벡 재배법을 통해 생산된 감귤의 맛은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었다”면서 “이 정도의 품질이면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이벡 재배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던 그는 곧바로 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모르는 것은 묻고, 감귤원에 가서 곧바로 실천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2년에 걸쳐 간벌도 실시했으며, 감귤원을 둘러쌓던 방풍림을 제거해, 바람을 막아주고 햇빛이 잘 통하는 방풍창을 새로 설치했다. 타이벡 재배를 위해 차수막을 설치했으며, 배수로를 정비해 빗물유입을 차단했다.

이같은 오씨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그가 생산한 감귤은 3㎏당 한 상장에 1만7000원 정도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중간 물류비 등을 제외하고도 오씨는 그동안 관행재배를 하던 때와 비교하면 거의 2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그는 “일반 관행농법으로 감귤을 재배하는 것으로는 앞으로 높은 가격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타이벡 재배 등 고품질 재배방식 위주로 농사를 지어야 앞으로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품질 관리는 기본
오씨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출하전 감귤원에서 1번과와 9번과, 중결점과 등 비상품 감귤을 1차적으로 선별한다.

또 생산된 감귤 전량을 중간 상인에게 팔지 않고 위미농협을 통해 대형마트에 판매하거나 공판장 경매를 통해 출하한다. 비파괴 선과를 통해 최고 품질의 감귤만 출하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와함께 철저한 당·산도 체크를 통해 완숙과를 우선적으로 수확한다. 이같은 실천이 오씨가 자신이 생산한 감귤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씨는 그동안의 노력 끝에 감귤재배가 어느 정도 안정됐지만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환경조성에 여전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5년간의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그 첫 단계가 바로 간벌이었다. 3년 전 2년에 걸쳐 간벌을 실시한 오씨는 처음에는 생산량이 절반 이상 감소해 걱정도 컸다. 그러나 이같은 걱정은 금방 사라졌다.

간벌한 지 2년 정도가 지나자 생산량이 원래 수준까지 회복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보다 당도가 높아져 오히려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차량 진입로를 감귤원 양쪽으로 두 곳을 새로 내기도 했다.

#‘돈 되는’ 농사가 농촌의 희망
오씨는 감귤은 비롯한 모든 농업이 이제는 ‘돈 되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농촌에 젊은 세대가 돌아오고 농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농사법을 이웃에 알리는데도 인색하지 않다. 실제로 그의 도움으로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30대 농업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세대에서 농사가 끝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며 “농사도 돈이 된다면 대를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농업인들도 직업의식, 프로의식을 가지고 부지런히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을 경우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매일 아침 회사원들이 직장에 출근하듯 감귤원에 나와 둘러보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신례리에만 해도 이미 40여 농가에서 타이벡 재배를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뜻이 맞는 농가들이 모여서 재배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씨의 꿈은 신례리에 탑프루트 단지와 같은 고품질 감귤만 생산하는 감귤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고품질 감귤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여러 농가가 힘을 합쳐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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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5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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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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