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생식물서 억제 물질 발견…썩음병 70% 이상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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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2월 08일 (수) 15: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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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감귤 저장병 원인균인
녹색곰팡이와 청색곰팡이의 균사생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제주 자생식물인 갯까치수영과 돈나무 열매 천연추출물에서 찾아내 ‘감귤 저장병 방제 친환경
농자재 개발’ 가능성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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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까치수영
▲ 돈나무
- 제주생물종다양연구소는 제주 해안에 자생하는 갯까치수영 추출물에서 등 사포닌계열의 물질
3점(Anagallosaponin IV, Anagallosaponin VIII, Anagallisin C)과 돈나무 열매 추출물에서 사포닌
IIIA3 물질을 찾아냈다.
이 물질들은 감귤 저장병원균인 녹색곰팡이와 청색곰팡이의 균사생장 억제를 2000배 희석농도에서
25일 이상 지속, 무처리구에 비해 70% 이상 감귤 썩음병을 방제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술보호 차원에서
‘감귤 또는 고구마 저장병 방제제 조성물과 감귤 또는 고구마 저장병 방제방법’ 등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그동안 감귤 저장 중
부패율이 10~30%에 이르면서 저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장병 친환경 방제제 개발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현장 적용연구와 환경독성 평가 등을 거쳐 '감귤 저장병 방제 친환경농자재 및 생물농약 등록'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청정 제주의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를 산업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감귤 저장병 억제 친환경농자재의 개발로 유기농 및 친환경 감귤의 수확 후 저장기술이 한단계 도약하면 그 동안 저장병해 등을 우려한
감귤집중출하에 따른 부작용을 감소시켜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개발 공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감귤 저장병 방제를 위한 천연소재 실용화 연구사업’으로서 감귤 저장 중
병해관리를 위한 친환경적 방제 기술 개발과 수확 후 관리매뉴얼 개발을 목적으로 국립농업과학원, 감귤시험장 및 전북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문의)미래전략산업과 BT산업담당 710-2561.
출처 : 제주도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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