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육성품종 ‘대통령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2-14 00:00:07 조회수 1,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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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휩쓸어
농촌진흥청이 제6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서 대통령상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사실상 상을 휩쓸었다. 백마(국화) 품종이 대회 으뜸상인 대통령상에, 광평옥(옥수수)과 제시골드(참다래)가 농식품부장관상에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에 대한 시상을 통해 육종가의 육성의욕을 높이고 육종저변을 확대함으로써 농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종자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5년에 제정된 상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우수품종상은 분야별 심사결과를 토대로 학계, 연구계,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대표 등 11인으로 구성된 농식품부 종합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되며 품질 향상, 생산성 증대, 수출 확대 또는 수입대체 효과 등 종자산업 발전기여도를 종합해 평가한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백마는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일본 국화를 대체하기 위해 농진청이 2004년에 개발해 2006년부터 민간업체에 보급하고 있는 품종이다. 볼륨감 있게 풍성한 꽃모양,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탁월한 절화수명을 자랑하고 있다. 일본 수출은 2007년 5만 송이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2009년 2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전체 국화 수출액의 25%를 차지했다. 매년 수출이 급증하는 추세로 올해 500만 송이, 수출액 35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관상을 수상한 광평옥은 옥수수 재배에 가장 큰 장애요인인 검은줄오갈병(바이러스병)에 강하고, 수확기까지 푸른 잎이 유지되는 ‘후기녹체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매년 종자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광평옥 종자 보급은 2006년 2톤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72톤, 36배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보급예시물량 34톤이 판매고지 하루만에 전량 매진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농진청은 광평옥 수요급증에 따라 01년 이후에는 150톤까지 종자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료용 옥수수 강다옥, 장다옥은 올해 5월 통상실시를 통해 민간에서 생산하고 있다. 장관상을 받은 제시골드도 최근 재배가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다. 소비패턴의 변화로 골드키위가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황색 참다래 품종들이 재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참다래 육종을 시작해 10년만인 2006년 처음으로 우리품종을 선보였으며, 활발한 품종보급 활동으로 2008년 재배면적이 15헥타르로 늘었다. 올해는 40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에서 50헥타르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우리 참다래 재배면적은 조만간 100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농업인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