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상태별 비료사용 차별화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6-10-09 00:00:08 조회수 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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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상태별 비료사용 차별화, 과잉 생산시설 단계별 줄여야” (한국농어민신문 2006. 10. 09) 비료는 식량증산에 필수적인 자재로, 주위 환경과 토양의 정밀분석을 통해 무기질과 유기질를 적절히 이용해 농토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위축된 비료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업계가 구조조정을 통해 최적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과잉 생산시설을 단계별로 감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기질·유기질 적절히 이용…농토 질 제고 요소·수도용복비 생산 축소·용도 전환 필요 용성인비·완효성 비료 등 ‘친환경’ 인정돼야 이 같은 주장은 지난달 28일 한국토양비료학회와 한국비료공업협회가 공동 주관해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한 '비료산업 발전방향' 심포지엄의 주제발표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충북대 김재정 교수는 "식량생산과 비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위해선 비료의 성질을 잘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계산된 양을 적기에 사용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뤄야 하며 토양과 작물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종합적인 영양관리를 하는 정밀농업을 통해 적정한 생산량과 건강한 생태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지속적인 식량생산을 위해 △품질이 좋은 완효성 비료 개발 △ 주문형 배합비료의 원활한 공급체계 확립 △ 적정 시비량 추정을 위한 지상 원격탐사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박양호 연구관은 '비료의 기능과 효과'라는 주제발표에서 "비료의 사용은 일괄적인 기준을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과 토양의 상태, 작물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시각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며 "주위 환경과 토양의 정밀분석을 통해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들을 적절히 이용함으로써 농토의 질의 높이고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지현 박사는 '비료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국내 생산 과잉구조가 심화되면서 국내 비료산업의 생산조장, 경영다각화 등의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며 "친환경·저투입 농법의 확대로 화학비료나 고농도비료 수요는 감소하고 토양 및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저성분비료, 유기질비료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또 "이런 시장흐름에 대비한 업계의 대응은 미흡하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최적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과잉 생산시설을 단계별로 감축돼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 박사는 "요소와 수도용 복비의 생산시설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해 국내 수요에 맞게 적정 생산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료에 대한 정보와 홍보 강화와 친환경비료 개념 정립을 요구하는 많았다. 김연화 ㈔한국소비생활 연구원 원장은 "현재의 소비자들은 비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는 등 정확한 정보가 없다"며 "교육·홍보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환 농협중앙회 자재부장도 "무조건 화학 비료는 나쁘다는 인식이 있어 비료업계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히고 "용성인비, 완효성비료 등을 친환경비료로 인정하는 등의 개념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인 농진청 농업자원과장도 "비료협회의 왕성한 홍보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강조하고 "친환경 비료에 대한 개념정리가 필요하고 농진청이 추진중인 친환경농자재 목록공시제에서 완효성비료, 지효성비료 등을 친환경농자재로 등록 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준근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비료값 대폭 인상으로 최근 비료 사용량은 줄었으나 생산원가는 상승했다"며 "비료업계는 노동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