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4차 협상 감귤류 논의 신호탄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6-09-26 00:00:09 조회수 5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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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4차 협상 감귤류 논의 신호탄 제민일보 2006. 9. 23 배종하 국제농업국장, 민감품목 우선 순위 지정 검토 중 협상 제주 개최를 감귤산업 위기 홍보 기회로 활용해야 한미FTA 4차 협상이 감귤류 등 농산물 민감품목에 대한 논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협상수위에 관심이 주목된다.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23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한미FTA 제주감귤협상전략에 관한 특별 세미나’에서 이같은 논의 가능성을 밝혔다. 한미FTA 농업분야 협상단 대표인 배 국장은 “이번 4차 협상에서 감귤 등 민감품목을 놓고 수입쿼터(TRQ), 농산물 세이프가드 등에 대한 한미 양측간 논의가 있을 수 있다”며 “이를 대비, 284개 민감품목에 대한 우선 순위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4차 협상에서는 미국측이 섬유분야에 대한 어떠한 안도 제시하지 않은 점을 감안, 먼저 농산물 민감품목과 관련 구체적 안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게 우리측 입장이다. 배 국장은 미국측이 불만을 표시한 다양한 수입쿼터 관리방식에 대해서도 국내 산업의 혼란을 우려, 수입제도를 바꿀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배 국장은 “제주도민들이 FTA 4차 협상 제주 개최에 불만을 표시할 게 아니라 감귤산업의 위기를 적극 알리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배 국장은 “FTA 4차 협상에서 감귤을 협상 대상 품목에서 제외시키라는 요구 시위도 있을 수 있다”며 “평화적 시위만 이뤄진다면 정부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배 국장은 “협상과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품목단체 등 농업계에 우리측 양허안에 대한 미국측 반응과 관심사항을 상세하게 전달, 의견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국장은 “협상전략 마련 과정에도 농업계를 비롯, 각계 전문가를 참여시켜 폭넓은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양허협상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4일 재정경제부 제2차관 주재로 각 부처 차관과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23일부터 5일간 예정된 한미FTA 4차 협상지를 제주로 확정했다. 김경필 기자kkp203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