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상승세 탄다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6-11-22 00:00:04 조회수 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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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 상승세 탄다 제민일보 2006. 11. 22 21일 10㎏당 전국 평균 1만1500원 11월중 최고가 ... 서울·부산은 1만2000원선 돌파 극조생에 비해 부패과 발생이 훨씬 적은 조생종 감귤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노지감귤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21일 서울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의 노지감귤 10㎏당 경락가격은 1만1500원으로 지난 16일 1만600원을 기록한 이후 18일 1만1200원·20일 1만1400원에 이어 닷새째 계속 올랐다. 10㎏당 1만1500원은 11월중 최고가이고, 지난해 같은 날 1만2200원보다 5.7% 낮지만 2004년 9500원에 비해선 21.1%나 높은 가격이다. 특히 지난 1일 9900원으로 전날 1만1500원에서 1600원이 내리며 1만원대가 붕괴된 이후 2일 9000원과 3일 8500원에 이어 4일 8000원 등 불과 나흘새 30.4%가 빠지는 등 이달 초 보였던 약세가 완전히 극복된 양상이다. 지난 4일 이후 감귤가격은 이튿날 9100을 시작으로 10일 9700원·12일 1만800원·17일 1만1100원과 20일 1만1400원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21일 출하된 1097t 가운데 416t이 처리된 서울 가락동과 부산 엄궁동 도매시장에선 각각 1만2200원과 1만2100원을 기록, 전국 평균 1만2000원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감귤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유통명령시행 3년째를 맞아 저급품 출하가 줄어든 데다 부패과의 주범이던 극조생이 끝나고 저장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조생종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부패과가 현저히 줄어 품질이 전체적으로 나아졌기 때문이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부패과가 없어 전체적으로 품질이 양호해진 게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적으론 위축양상을 보이고 있는 과채류 소비심리 회복 여부가 변수”라고 말했다. <김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