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농가 고령화 심각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6-11-03 00:00:04 조회수 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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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가 고령화 심각 제주일보 2006. 11. 03 65세 이상 고령농가 전체 32.8% 제주지역 농가중 65세 이상 고령농가의 비율이 30%를 넘어서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한 압력이 거세 지면서 농가 및 어가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05 농림어업총조사 최종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농가는 3만 6218가구로 5년 전인 2000년(3만 9114가구)에 비해 7.4% 감소했다. 또 농가인구는 11만 281명으로 5년전 보다 14.6%(1만 8871명) 줄었다. 이들 농가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77.6%, 여자가 22.4%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농가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농가는 1만 1862가구로 전체의 32.8%로 연령별 농가 구성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50∼60세가 23.9%, 40∼50세 19.8%, 40세 미만 8.2% 등의 순이다. 이들 농가를 가구원 수별로 보면 2명인 가구가 3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명(19.7%), 3명(19.1%), 5명(11.9%) 등이 순이다. 평균가구원 수는 3명으로 전국평균(2.7명)과 비슷했다. 이와 함께 도내 농가 가운데 전업농가는 45.2%에 그쳐 전국평균(62.6%)을 밑돈 반면 겸업농가는 54.8%로 전국평균(37.4%)를 크게 웃돌았다. 겸업농가 가운데는 2가지 이상 겸업을 하는 농가가 53.3%로 절반을 넘었다. 경지규모별로는 0.5㏊미만 소농이 30.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3.0㏊(30%), 0.5∼1.0㏊(28.6%), 3.0∼5.0㏊(6.2%), 5.0㏊이상(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영농형태별로는 과수가 전체의 56.7%를 차지했으며 채소(24.1%) ,일반밭작물(14.7%), 축산(2.3%)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도내 어가 및 어가인구는 각각 6698가구, 1만 8617명으로 5년전에 비해 각각 0.3%,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어가 가운데 전업어가는 21.9%에 그친 반면 겸업어가는 78.1%로 집계돼 어가 10가구 중 8가구는 겸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업형태별로는 어로어업 어가가 94.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양식어업 어가는 5.4% 수준이다. 어가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35.2%인 반면 여자는 64.8%로 나타나 여자가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50%를 차지해 어촌 역시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정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