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과원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초기 방제 당부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6-12-08 00:00:02 조회수 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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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과원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초기 방제 당부 농민신문 2006. 12. 08 “감염된 마늘 뽑고 살충제 처리”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이 급증하고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과학기술원은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에 의해 해마다 15~20%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경남 남해군과 전남 무안군의 경우 올해 체계적인 방제를 통해 초기 발생이 줄었으나, 경남 창녕군이나 전남 신안군 등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초기 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은 11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다음해 3~4월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토양성 전염병으로 연작지에서 발생이 많다. 병에 걸리면 아랫잎부터 누렇게 변하면서 말라죽고, 뿌리는 흰색 균사가 발생하기 시작해 병이 진행됨에 따라 검은색 균핵이 생기면서 뿌리 전체가 썩게 된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휴경이나 돌려짓기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농가의 여건상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 이병 잔재물을 보이는 즉시 바로 제거하고 토양 살충제를 처리한 후 10a(300평)당 150㎏의 석회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용기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 연구관은 “농가에서는 일손 부족을 이유로 이병 잔재물의 제거나 토양의 이화학성 관리에 소홀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이병주를 제거하지 않으면 방제효과가 62.1%에서 34.3%로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뽑아내고 살충제를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 031-290-0430. 설성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