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산업, 계약수출로 안심영농 이끌어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6-11-24 00:00:08 조회수 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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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산업, 계약수출로 안심영농 이끌어 제주일보 2006. 11. 24 올 월동 채소류의 생산량 증가로 제주에서도 산지폐기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주도의 계약재배방식으로 농가의 시세 불안을 없애주는 등‘안심영농’을 실현하는 곳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영농법인 태양산업(대표 이정숙)과 한림·한경지역 농가 19곳은 2004년 일본 수입바이어와 계약을 맺은 후 해마다 양배추 수출물량을 늘리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곳의 대일 수출량을 보면 2004년 계약 첫 해 230t에서 지난해 1000t, 올해는 1200t으로 2년새 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경우 농가수입은 작황에 따라 평당 4000원에서 6000원으로 근소차가 있지만 평균 5000원의 안정적 수입을 보장해주고 있다. 태양산업은 올 수출물량 1200t 가운데 23일 17t을 첫 선적한 뒤 내년 4월까지 매주 60t씩 선적을 완료한다. 이처럼 수출 계약재배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농약 등 기준치를 철저히 지킴으로써 일본 소비처에서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농가들의 주요 관심사인 계약단가를 파종 전에 체결, 농가의 시세불안을 말끔히 해결한 것도 양질의 상품을 생산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이 외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 생산을 위해 종자 구입과 시범재배, 수확 후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예냉고 보관 등의 노력도 대일 수출길을 뚫는 주요 관건이 되고 있다. 태양산업 관계자는 “농산물 대일수출은 농약기준치 등 안정성 확보 여부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수출상품 계약재배가 확대될 경우 제주지역 농산물 수급 안정과 가격 유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