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최근 10㎏당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 사이에서 보합세를 보일뿐 예년처럼 치고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16일 노지감귤 10㎏당 평균 경락가격은 1만1500원으로 2004년 같은 시기 1만300원보다
11.7% 높았으나 지난해 기록했던 1만5500원에 비해 25.8%나 낮았다. 특히 올해 노지감귤 가격은 2004년산에 비해
항상 15% 내외에서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나 지난해산에 비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1일 1만2000원으로 지난해 12월1일의 1만1700원보다 300원 높게, 그리고 이튿날 1만1900원으로 같은 가격을
보인 이후 6일 1만1800원과 1만3100원, 9일 1만1100원과 1만3700원, 13일 1만2100원과 1만4200원 등
지난해의 가격을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물론 2004년도 12월 초순을 기점으로 경락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올해는 1만1500원 내외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지난해는 1일 1만1700원에서 16일 1만4900원으로 27.4%가 올랐고 2004년엔 6일 8500원에서 16일
1만300원으로 21.2%가 올랐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2004년과 2005년은 예상생산량이 실제 생산량보다 적게 발표되면서 12월 가격이 올랐지만
57만t 생산량을 기준으로 볼 때 올해 가격은 정상적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1만1500원을 중심으로 한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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