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높이는데 한몫 당근 휴경기때 밤고구마 심기 작성자 농업경영 등록일 2006-12-14 00:00:04 조회수 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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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높이는데 한몫 당근 휴경기때 밤고구마 심기 <제주일보 2006년 12월 14일 (목)> 당근 재배에 있어 최대 맹점인 1기작 체계를 보완하는 ‘밤고구마 돌려짓기’가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처에서 선호도가 높은 밤고구마 개발을 위해 우수품종 선발 실증시험이 이뤄질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북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순)에 따르면 3∼7월 휴경기에 들어가는 당근밭 300평에서 밤고구마를 재배한 경우 조수입은 163만원, 경영비를 뺀 순수익은 106만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중 당근만 재배했을 때는 300평당 순수익은 55만원에 그친다. 이를 합해 당근 휴경기에 밤고구마를 생산하면 연간 순수익은 161만원에 달해 당근 1기작에 비해 농가소득이 3배 가까이에 이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해마다 1기작에 머물러 농지를 장기간 놀려온 당근농가들의 근심거리가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밤고구마는 최근 건강.웰빙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그 수요가 급증, 재배면적도 2004년 3농가 1.1㏊에서 올해는 99농가 31.8㏊로 크게 늘었다. 북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시범농가 등이 참여하는 품평회를 통해 ‘고계4호’와 ‘신영3호’, ‘신천미’, ‘연황미’ 등 4개 품종을 우량품종으로 평가하고, 다른 지방 4개 품종과 함께 내년에 실증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품종을 가려내 보급할 계획이다. <함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