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답] 규산이라는 성분이 일반작물에서는 반드시 있어야하는 필수원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벼를 비롯한 일부 화본과 식물에서는 그 흡수율이 질소의 10배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벼에서 흡수된 규산은 표피세포에 들어가 단단한 규화세포를 형성하여 도열병 등의 병해나 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질소의 과잉흡수를 억제합니다. 또한 벼의 쓰러짐을 방지하는 내도복성이 강화되어 잎의 햇빛을 받는 정도를 좋게 하여 증수 및 맛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식물이 이용하지 못하는 인산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해 주고 특히 규산질비료에는 알카리분이 45%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산성토양의 개량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규산성분은 물에 쉽게 녹는 성분이 아니라 흙속의 연한 산이나 작물의 뿌리에서 나오는 유기산에 의해서 조금씩 용해되어 흡수 이용되는 성분으로 개량효과에 적합한 비료입니다. 하지만 인산축적이 많은 논에서는 인산흡수를 억제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규산질비료는 제철소에서 금속제련시 부산물로 나오는 것을 분쇄하여 만드는 것으로 흑색 또는 흑갈색의 비료로 원래 형태는 가루형태의 분제이나 모래모양의 사상 또는 입상형태로 재가공 되고 있습니다.
규산질 비료의 원료인 광재의 함유성분을 보면
규산 : 30-40%, 석회 : 35- 40%, 고토 : 2-6%, 망간 : 0.3-1.7%, 산화철 : 0.4-2.4%이며 석회를 비롯한 알카리분이 40-50%을 차지합니다.
벼 이외에 밭작물 중에 규산을 많이 흡수하고 규산효과를 보는 작물에
는 밭벼, 보리, 옥수수, 목초, 대나무, 죽순 등의 화본과 작물과 오이, 수박, 메론 등의 박과식물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과수에서는 규산이 작물에 흡수 이용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규산질비료 자체가 알카리분이 높기 때문에 토양개량효과로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상 규산질비료에 대한 답을 드렸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시거나 다른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부서 토양비료담당자 최승국(전화 733-2803)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농민님이 2007/05/09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
규산질비료는 과수에는 전혀 필요가 없는건가요..? 그리고 필요한 작물과 규산질 비료 사용방법은요..?
|
